[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계를 주름잡던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유명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와 '주라기 월드'(Jurassic World),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르판 칸이 생을 마감했다.

29일 영국 BBC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인도 발리우드 배우 이르판 칸이 희소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그의 나이 향년 53세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르판 칸은 지난 2018년 희소 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고 런던의 한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년간의 투병 생활 도중 그는 안타깝게도 인도 서부 뭄바이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족은 그의 비보를 전하며 "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데서 천국으로 떠났다. 우리 모두 그가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1988년 영화계에 데뷔한 이르판 칸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쥬라기 월드', '인페르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조연으로 활약하며 숱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