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코로나 청정국 가자" 대한민국, 드디어 '코로나19 고위험국'서 제외됐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높은 공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지난 21일 EASA는 이날 업데이트한 9차 명단에서 한국을 삭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EASA는 7일 업데이트한 7차 명단까지는 한국의 모든 공항을, 16일 8차 명단에는 대구와 서울의 공항을 고위험 공항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명단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과 조율을 거쳐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지침, 그 밖의 공공보건기구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고위험 공항 명단에서 동아시아 국가가 제외된 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은 1차 명단에서 모든 공항이 명단에 포함됐지만 같은 달 23일자 2차 명단부터 후베이성 소재 공항으로 국한됐다. 이어 16일 8차 명단부터는 모든 공항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지난달 23일자 2차 명단에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 3개주(州) 소재 공항이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고위험 지역에 포함되는 주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9차 명단에는 총 16개주가 포함됐다.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공항 명단 등 EASA의 코로나19 관련 지침, 자료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각 회원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항공 정책을 마련할 때 활용된다.



뉴스1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여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9일에도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지역 발생은 4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검역·대구가 각각 3명, 경기 2명, 충남 1명이다.


격리해제(완치)는 68명 증가한 8,922명,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 줄어든 1,593명이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2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