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서 눈물 펑펑 쏟게 한 블랙 위도우 사망 장면 주인공은 원래 '캡틴 아메리카'였다

마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1주년을 맞아 어벤져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루소 형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 1주년을 기념해 SNS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소 형제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어벤져스 촬영 현장 사진과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중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바로 당초 그들이 구상했던 결말에는 블랙 위도우가 죽는 내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들은 당초 캡틴 아메리카의 영혼을 두 개로 만드는 설정을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영화 개봉 당시 블랙 위도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마블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었다.


그 비하인드스토리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는 루소 감독의 폭탄 발언에 라이브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루소 형제는 "토르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뉴 아스가르드 발코니에서 오줌 누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극중 삭제 된 장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Twitter 'Russo_Brothers'


루소 형제는 마지막으로 '엔드 게임' 시사회 당시의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이런 경험을 나누며 모두 함께 극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영화계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했다.


한편 지난 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에서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영화 '아이언 맨'을 시작으로 이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년사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라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