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부산' 거주 26살 코로나 확진 남성, 세계적으로 매우 특이한 증상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부산 거주 남성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만의 재확진 판정이 나온 것인데, 그의 재확진 과정이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8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부산 지역 105번 확진자(북구 거주, 26세, 해외입국사례)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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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105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퇴원했다. 그리고 2주가 지난 25일부터 흉통 증세를 보였다.


해당 확진자는 즉각 주거지 인근에 자리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이후 27일 바이러스가 재양성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확진 환자는 그뿐만이 아니어서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105번 확진자는 퇴원 이후 바깥 외출을 하지 않았다. 줄곧 자택에만 머물러 특별한 동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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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해당 확진자는 퇴원 당시에도 극미량의 바이러스가 남아있었고, 그것이 2주 동안 증식됐을 가능성이 있다.


퇴원 과정에서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28일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8명이며, 퇴원자는 11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34명, 자가 격리자는 2611명이다. 자가 격리자 중 해외 입국자는 2285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는 3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