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태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게 승마하는 모습을 정찰위성이 촬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조선일보는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빌려 한·미 당국의 정찰위성이 최근 강원도 원산의 별장에서 승마하는 김정은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미 정찰위성의 역량을 고려할 때 김정은 얼굴까지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인사가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도 찍혔다"고 말했다.
만일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본인이 승마를 즐기거나, 북한 고위급 관료가 제트스키 같은 여가를 즐기긴 어려울 테다.
이에 정부가 '이상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는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정은이 어떻게 지내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며 "머지않아 김정은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