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서울의 한 빌라의 장롱 안에서 비닐에 쌓인 시신 2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발견된 빌라에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집에 살던 할머니의 며느리는 오랜 시간 시어머니에게 연락이 없자 "시어머니와 조카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느리의 신고에 경찰은 이날 오전 이들이 살던 빌라로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었다.
수사 결과 장롱에서 여성 노인과 아동의 시신을 발견했고, 발견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늘 오전부터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살해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뒤쫓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