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줄어 최근에는 해외 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명 늘어난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입 경로별로는 해외 유입 9명, 지역 발생 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명, 부산·전북에서 각각 1명씩 검역을 통과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신고됐다.
그 중에서 경기도 지역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인도, 미국, 페루, 미국, 스페인, 영국 등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국내 전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대부분 방역망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들이 있어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해당 조치에도 해외 유입을 통한 확진이 꾸준히 늘어, 13일부터는 한국발 입국 금지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대상 국가는 90개국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수는 이달 초 일일 1,332명에서 지난 2주간 일일 779명으로 줄었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은 13일 이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