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격리병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하던 간호사 2명 '확진' 판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의료진들의 감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6일 고양시는 명지병원 간호사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한명은 20대 여성으로, 명지병원 격리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해오다 지난 25일 일반 병동으로 근무지 변경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명지병원은 격리병동 의료진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함께 근무한 다른 간호산 1명도 이날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두사람 모두 특이 증상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21일에는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진료 중 감염된 의료진이 4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의료진들의 감염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이후 첫 주말인 25일과 26일 야외 활동을 하는 인파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치료제 개발이 녹록지 않다는 중대본 발표가 이어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를 찾은 시민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