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 전국 곳곳이 인파로 북적댔다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첫 주말을 맞았다.


이에 전국 곳곳 명소에 봄기운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확산세가 꺾이자 '강제 자가격리'를 하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던 상당수 시민이 나들이에 나선 것이다.


봄기운도 무르익자 피로감에 쌓였던 이들이 바깥 활동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유지됐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황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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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많은 등산객이 이곳을 찾았다.


등산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줄을 지어 등산로를 거닐었다. '탐방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세요', '정상에서는 2m 간격'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홍보에 나서는 북한산사무소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다만 등산객이 많이 몰렸던 만큼 앞, 뒷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움직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도 나들이 차량과 시민들로 꽉 찬 모습이었다. 주차할 곳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차장이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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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한산했던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도 오후 들어 봄철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속초관광수산시장도 나들이 나온 인파로 붐볐다.


전국 명소뿐만 아니라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도 인파로 북적였다. 거리의 시민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는 것과 반대로 실내 공간에서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있었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간격이 좁아 붙어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나란히 앉아있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러 전문가에 따르면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전염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재확산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가운데서도 "5월 5일까지는 최소한으로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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