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오늘(25일) 제주도로 '2만명' 놀러 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황금연휴 기간은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5일) 하루 제주도를 방문한 인원이 2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날 관광객 1만 9천 명이 제주도를 방문한다.


이미 지난 24일(금요일)에 방문한 인원도 2만 명. 합치면 약 4만 명의 관광객이 이번 주말 제주도를 여행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 30일부터는 본격적인 황금연휴 기간이 시작돼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제주도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황금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들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지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답답함을 호소하던 시민들은 이번 연휴 기간을 즐기기 위해 제주도를 찾고 있는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제주도관광협회는 부처님오신날 하루 전인 29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일주일간 약 17만 9천여 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만 5,580명이 제주도를 찾는 셈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1만 5,186명보다 43.2%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따지면 가장 많은 관광객 수다. 


제주국제공항은 발열 감시 등의 방역 절차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