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건물주가 된 기안84가 여전히 후줄근하게 다니는 진짜 이유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가 절친 김충재 때문에 꾸미고 다니지 않는다는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멤버들이 7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팬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았다.


팬들은 기안84에게 "현실에서도 방송 모습 그대로냐", "왜 옷을 많이 안 사는지 궁금하다" 등의 질문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는 "사실 20대에는 미술 학원 아르바이트를 해서 70만 원을 받으면 그 돈으로 옷을 다 샀다. 그때는 굉장히 꾸몄다"고 의외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기안84는 "충재를 보면서 부질없다고 느꼈던 게 뭐냐면 옷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내가 훨씬 더 좋은 옷을 입고 왔는데 충재는 후줄근한 청바지에 티만 입고 왔다. 근데 내가 봐도 너무 멋있는 거다. 자괴감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죽을힘으로 꾸며봤자 안 꾸미고 숨만 쉬어도 멋있는 김충재와 비교된다는 것이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러면서 기안84는 "괜히 꾸미면 자괴감이 드니까 나도 후줄근하게 입어야겠다"고 옷만이라도 밸런스(?)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음을 강조했다.


장황하게 말을 이어가던 기안84는 "그래도 한 달 카드값이 꽤 나간다"고 설명하려 했고 옆에서 듣던 이시언은 "됐습니다"라고 제지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건물주이기도 하며 웹툰 작가로도 크게 성공한 기안84에 동료 작가 주호민은 "영화 '신과 함께'가 매년 개봉하는 것과 같다"고 증언한 바 있어 그의 엄청난 수익을 짐작케 한 바 있다.


한편 기안84가 언급한 절친 김충재는 과거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연예인 못지않은 훈훈한 미모로 인기를 끌었다.


산업 디자이너인 그는 '미대 오빠'로 불리며 잘생긴 미모로 각종 화보와 광고를 찍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Naver TV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