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성병 옮겼다" 사생활 폭로 나온 '약사 유튜버', 과거 올바른 피임 관련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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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구독자만 24만 명에 달하고 공중파 방송까지 출연했던 유명 약사 유튜버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행보가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앞서 2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사 유튜버 0000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글쓴이 A씨는 "저는 약사 유튜버 0000의 팬이었는데, 4개월 동안 섹스 파트너 취급을 당했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라고 폭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해당 유튜버로 인해 성병까지 감염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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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폭로 이후 해당 유튜버가 과거 올바른 피임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약먹을시간'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피임약 인식 개선 캠페인 '아는 것이 약이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피임률 100%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렇게 피임에 대해, 피임약에 대한 오해에 관해 이야기 하며 많은 이들 앞에서 강연을 펼쳤던 유튜버의 이중성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현재 해당 유튜버는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린 후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해당 유튜버와 술자리를 가진 후 내 집에 와 콘돔 없이는 안된다는 말을 무시하고 관계를 가졌다"라면서 "늘 피임 도구 없이 관계해 내게 성병인 헤르페스 2형까지 옮겼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