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홍준표 "왜 좌파 진영에서만 성추문 끊이지 않는지...스스로 자문해야"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 수성을에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추문으로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언급하며 여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홍준표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PK(부산·경남) 3인방 광역단체장들이 모두 보선(보궐선거) 대상이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경수 경남 지사는 이미 기소되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기소되어 재판 중이고 이번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미투 사건으로 사퇴했다. 안희정, 민병두 두 사람도 미투 사건으로 복역 중이거나 정계 퇴출 됐고 박원순 서울시장 여비서였던 분은 같이 근무했던 서울시 공무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 뉴스1


Facebook 'joonpyohong21'


이어 홍 당선인은 "왜 좌파 진영에서만 이런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지 그들 스스로 자문해보아야 한다"라고 비판하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면서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뉴스1


그러면서 "이런 잘못을 안고 위대한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현재 오 전 시장은 종적을 감춘 상태이며 부산지방경찰청은 오 전 시장의 성추문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