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총선 참패하고도 코로나19 봉사 약속 지키러 '대구' 가는 안철수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시 대구로 향한다.


총선이 끝나면 다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 23일 안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대구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한지 등 병원 상황을 알아본 후에 이번 주 안으로 안 대표의 활동 방향 등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의료봉사와 관련해 "안 대표가 말한 부분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분이라 '돌아오겠다'라는 말대로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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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1~15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대구시당위원장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등과 함께 의료봉사를 해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보름간의 봉사활동을 마치면서 "4월 15일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로 돌아와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를 계속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2주 동안 진행한 430km 국토대종주로 생긴 다리 부상 치료를 위해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당을 추스를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면 또는 전화 통화 등으로 당 안팎의 사람들을 만나며 조언을 듣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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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의원은 안 대표의 부상에 대해 "양쪽 엄지발가락의 피고름을 뽑아내고 아킬레스건의 염증이 심해 아직도 다리를 전다"라면서 "대구 문제를 마냥 미룰 수 없어 현지 상황을 보고 일정을 잡을지 검토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당 체제 정비와 향후 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