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어제(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특별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이 시청 여성 직원을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장 비서실 소속 남성 직원 A씨는 14일 오후 11시께 술자리가 끝난 후 만취한 여성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A씨는 수년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전을 담당해왔으며 약 1년 6개월 전부터 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피해자와 함께 근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3일 사건을 인지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 직무배제 조처를 했으며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서울시로 오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건을 처리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