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희망이 보인다"…오늘(23일)도 서울 신규 확진자 '0명' 기록했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서울시가 또 한 번 평온한 밤을 보냈다. 어젯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대비 0명 늘어나 총 628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이날 0시 기준 발표에서도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는 0명이었다. 어제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20일 이후 3일 만이다. 더구나 서울은 열흘째 신규 확진자가 3명 미만이며, 그마저도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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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에 따르면 확진자 628명 가운데 284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42명은 완치,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6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4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송파구·서초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동작구 31명, 은평구 28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원으로는 해외 접촉이 249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고, 구로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확진자가 2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1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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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렇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6주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며 "특히 서울시는 지난달 초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가 아니다. 언제든 집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 1명의 조용한 전파자가 언제든 집단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예천의 사례,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확인했다"며 "이에 서울시는 정부방침대로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