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구토·어지럼증으로 어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입원한 이명박 전 대통령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여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23일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더니 구토까지 해 급히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사로부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입원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지만, 증세가 크게 호전돼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령에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1


강 변호사 역시 "대통령은 지병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약물 처방이 필요하고, 병원 갈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보석을 받고 풀려닜다.


항소심에서도 그는 징역 17년을 받아 다시 구속됐다가 6일 만에 형집행정지를 받고 석방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석방되더라도 자택에만 머물도록 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 여부는 대법원 2부에서 심리한다.


재수감 여부를 심리하는 주심 대법관은 안철상 대법관이며, 이와 별도로 이뤄지는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 재판은 21일 박상옥 대법관이 주심을 맡기로 결정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