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토크 예능 프로그램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라디오스타'.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한 '라디오스타'는 김국진, 김구라 등 MC들의 유쾌한 입담에 힘입어 햇수로 13년째 장수 예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때문에 매회 달라지는 주제 맞춰 게스트를 예상해보는 것도 해당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가끔 근본을 알 수 없는(?) 특이한 게스트 섭외로 보는 이를 당황케 하기도 한다.

무슨 생각으로 섭외한 건지 모르겠다는 라디오스타의 레전드 게스트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신과 함께 인 줄' 특집

지난 2018년 방송된 '신과 함께인 줄' 특집에는 가수 김흥국, 정치인 박원순, 작사가 김이나 그리고 SNS 셀럽 고장환이 출연했다.

'신과 함께인 줄' 특집은 각 분야의 신이라 불리는 세 사람과 진짜 신(발)과 함께 동행한 고장환이 모여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특히 촬영 전 MC 윤종신에게 전화를 건 김이나는 "이게 무슨 조합이냐"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샘N샘즈' 특집

'샘N샘즈' 특집으로 꾸며진 라디오 스타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셰프 샘 킴과 함께 빅스 엔이 출연했다.

당시 엔은 방송 시작 전부터 연신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MC 윤종신은 엔에게 "접속사 'N'으로 출연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3. '걸, 크러쉬' 특집

센 언니들을 모은 '걸, 크러쉬' 특집에는 가수 크러쉬가 출연했다.

그는 배우 배종옥, 김정난, 가수 제시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유머 감각을 뽐냈다.

크러쉬는 감미로운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4. '독을 품은 남자들' 특집

'독을 품은 남자들' 특집에는 반려견의 아버지로 불리는 훈련사 강형욱이 섭외됐다.

이날 강형욱은 MC들을 강아지 품종에 비유하거나 강아지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강형욱 이외에도 슈퍼주니어의 신동, 가수 쇼리, 국악인 남상일 등이 출연했다.

5. '해돋이' 특집

지난 2013년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해돋이' 특집은 레전드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홍석천, 염경환 트레이너 숀리, 개그맨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들은 보기만 해도 반짝거리는 민머리를 뽐내며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