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로 '무급 휴직' 중이던 항공사 조종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인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무급 휴직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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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주식 투자의 손실과 승진 문제까지 겹쳐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인의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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