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부가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일본에서는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우익 트위터리안들은 한국에 마스크를 받을 수는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한국의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글을 올렸다.
누리꾼 A씨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고맙다며 덥석 도움을 받겠다고 하겠지만 한국과는 절대 엮여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지원은 당연히 거부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한 가지 조건을 달고 지원을 승낙해야 한다고 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동상을 한국 정부가 철거한다는 조건을 내민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한국 정부가 일제의 과오를 먼저 용서해주면, 마스크를 받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갑을'이 뒤바뀐 이 글에 우리 누리꾼은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누리꾼은 이 밖에도 한국 여행을 추천하는 블로그에 대고 "한국에 여행을 갈 때는 강간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경고했다"고 말하는 등 전형적인 혐한 정서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국내 누리꾼은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일본을 지원할 이유가 있느냐"며 "일본이 과거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도움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