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매일 흔들리지만 그래도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사진 제공 = 수오서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로 SNS상에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오리여인의 에세이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일상 곳곳에 놓인 작고 소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오리여인의 SNS에는 "제 이야기예요!", "카톡 프로필로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팔로워들의 댓글로 빼곡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얻었던 게시물과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Instagram 'theladyduck'


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오리여인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을 때,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버거울 때,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