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김수미 "'부부의 세계' 내 얘긴 줄...남편 사람 만드는데 25년 걸렸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수미가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집에 초대된 배우 김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강남, 이상화 부부에게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불륜 소재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며 "요새 이 드라마를 보는데 내 과거 얘기인 줄 알았다"라고 충격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후 바로 임신이 돼 입덧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남편이 연락도 없이 6개월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수미는 남편의 사고를 걱정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미혼인 친구들과 클럽에 놀러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임신은 됐고, 나는 자식을 택했어"라며 당시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했다.


더불어 김수미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애들 잘 되는 것 보고 살다 죽으면 되지'라는 옛날 할머니들 말처럼 생각하고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수미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에게 하염없이 미안해하며 죄인처럼 지냈던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말하며 최근엔 남편이 정신을 차렸다고 했다.


김수미는 "그 일이 있고 10년 정도 되니까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조금 나아졌다"라며 "사람 하나 만드는 데 25년 걸렸다"라고 거침없이 자신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