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다시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23일부터 멀티 플렉스 '메가박스'를 통해 재상영을 확정지으면서,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두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사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이다.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슌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과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거와 12년 후 현재, 두 시간을 교차하는 이야기로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또한, 실사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작자 스미노 요루의 시나리오 작업 참여로 원작에 충실함과 동시에, 환상적인 빛의 흐름과 정교한 작화는 오직 애니메이션이 담을 수 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 원작의 짙은 여운을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애니메이션 팬은 물론 실사영화를 사랑했던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재상영은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실사, 애니 모두 특별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관련 내용은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