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딸을 위해 환생을 포기하며 그와 눈물의 이별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최종회에서는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곁을 떠나는 차유리(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리는 자신이 다시 살면 조서우가 평생 귀신을 보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환생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자신 때문에 이혼을 하려는 조강화와 오민정(고보결 분)을 말렸다.

떠나기로 마음먹은 차유리는 엄마 전은숙(김미경 분)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조서우도 찾아갔다.

차유리는 조서우에게 "예쁜 우리 서우야, 신나게 살아줘. 웃으며 살아줘. 다음 생에도 꼭 엄마한테 와. 알았지?"라고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조서우는 차유리의 품에 안겨 "잘 가. 엄마"라고 말했다.

그동안 차유리를 이모라고 불렀던 조서우의 '엄마'라는 말은 또 한 번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고 딸을 위해 그의 곁에 있길 포기한 엄마 차유리의 모습은 시청자를 울렸다.

차유리는 제 육신에도 "차유리 잘 가"라고 인사한 뒤 떠나며 조강화, 조서우를 향해 "우리 다음 생에도 사람으로 태어나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성장한 조서우가 조강화, 오민정과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차유리가 떠난 뒤 두 사람이 이혼을 하지 않았음을 짐작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