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이폰SE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LG의 보급형 스마트폰 '벨벳'의 공식 디자인 영상이 공개됐다.

LG벨벳은 '디자인 프리미엄'을 강조한 제품으로, '물방울 카메라'와 '벨벳 터치 디자인' 등이 추가돼 LG전자의 디자인 기술력이 총집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8일 LG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LG벨벳의 디자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LG벨벳은 지난 13일과 17일에 각각 티저 이미지와 기본 색상이 공개됐고 이번 영상을 통해 전체적인 외관과 디자인이 드러났다.

LG벨벳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단연 '물방울 카메라'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세 개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을 갖췄다.

앞서 LG전자의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의 경우 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로 인해 '인덕션 에디션'이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반응을 의식해 카메라 디자인에 특히 신경 쓰고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영상에서 물방울 카메라 외에도 3D 아크 디자인을 강조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3D 아크 디자인을 보여주며 '대칭형 타원'의 얇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제품 테두리에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각 모서리에는 완만한 뿔 형태의 디자인으로 안정감과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의 '영혼'이 담겼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LG벨벳이 과연 스마트폰 시장 적자 늪에 빠진 LG전자를 구할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번 영상을 통해 LG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공개됐다. 기존에 유력시됐던 5G 통합칩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가 탑재된다. 제품의 출고가는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