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확진자 한 자릿수로 줄었다고 놀러나가면 안 되는 걸 보여주는 '의료진'들 현재 상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엄청 줄어들었던데, 슬슬 외출해볼까?"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조금만 참아주기를 바란다.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여전히 목숨을 건 사투 중이니 말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확진자가 한자리 숫자로 내려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아직도 의료 현장에서는 쪽잠을 자면서 목숨을 건 사투를 하는 의료진들이 가득하다.


지난 10일 확진자 0명을 기록해 모두가 기뻐했던 대구시, 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중환자들이 가득했다.


심지어 확진자 0명 발표 전날에는 한 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추운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일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자원봉사를 오는 의료진도 줄어들고 있다.


젊은이들이 클럽에 줄을 서서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한 한 의료진은 JTBC 뉴스를 통해 "좀 속상했다. 저럴 거면 내가 왜 여기서 고생하고 있나 (싶었다)"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많은 의료진의 희생과 시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이행 덕분에 잠잠해진 코로나19.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무너지고 무서운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


그러니 의료진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외출과 나들이를 삼가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