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국민 65%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 느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국민의 국가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바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사회 시스템이 다른 국가 못지않게 안정화됐음을 느꼈다고 판단한 것이다.


1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국가 재난 상황' 인식 조사를 통해 응답자 중 68.8%가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이 안정된 국가라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한 것을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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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0~24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15~64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목적적 할당표본 추출법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1%는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답한 비율은 24.3%였다.


"한국 국민이라는 것을 다행스럽게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64%로 비교적 높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국민의 의식 수준도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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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61.4%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답했다.


다만 정부 정책에 신뢰감을 느꼈다는 응답률은 47.5%였으며, 응답자의 52%는 한국이 외교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국민은 한국이 다른 국가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대응하고, 잘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응답률은 50대가 77.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71.3%), 60대(69.2%), 30대(66.7%), 20대(64.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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