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구글페이'랑 연동해 사용하는 '구글 신용카드' 출시된다

테크크런치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애플에 이어 구글도 결제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 제작에 뛰어들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북미 최대 IT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실물 및 가상 직불카드를 개발하는 중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티은행을 비롯해 여러 은행과 협력해 자체 직불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익명의 소식통이 이와 함께 구글 직불카드 이미지도 제공했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
테크크런치


지난해 11월 구글은 시티그룹과 스탠퍼드연방신용조합(SFCU)등과 스마트 계좌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번 구글 신용카드 관련 보도는 이 작업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구글이 제작중인 카드는 개인의 계좌와 연동돼 있어 온라인 혹은 스마트폰 등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한 구입 기능을 넘어 구매 상황이나 계좌 조회도 가능하며 계좌 동결 기능도 있다고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8월 애플은 마스터카드, 골드만삭스 등과 공동으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제작해 미국 전역에 공식 출시했다.


애플카드는 iOS 내 앱인 '월렛'과 연동되고 수수료 없이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이 애플에 비해 다소 늦은 후발주자로 출발하지만 이미 출시된 구글페이 앱과 업계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순식간에 핀테크 계의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만약 구글이 제작한 카드가 대한민국에 상륙한다면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구글페이의 기능과 함께 애플카드처럼 안드로이드와 직접 연동되는 편리한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