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과 함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공범 '부따' 강훈이 신상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의 졸업사진과 과거까지 낱낱이 까발려졌다.
지난 17일 강훈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를 벗은 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그의 졸업사진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퍼졌는데, 사진 속 그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간다면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특이점이 없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저런 평범성이 소름 돋는다"고 입을 모았다.
'부따' 강훈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 중이며 2001년생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고대부중), 경신고등학교를 나와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학부에 입학했다.
'박사' 조주빈의 주요 출금책으로 활동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다.
강훈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돕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