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5.7%···1년 6개월 만에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4.15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55.7%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2018년 10월 4주 차 지지율인 58.7%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6%p 내린 39.7%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6.0%p로, 2018년 11월 1주 차 조사 이후 가장 큰 간격을 보였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서울(55.8%→54.9%)과 제주(56.3%→54.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루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특히 대구·경북(33.0%→40.9%), 부산·울산·경남(41.6%→45.0%)도 상승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강원(41.4%→56.4%)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지도가 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의석 180석을 따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2.6%p 오른 45.2%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월 1주 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통합당은 0.7%p 떨어진 29.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5.2%, 국민의당은 0.1%p 오른 4.2%, 민생당은 0.6%p 오른 3.2%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 뉴스1


미래 통합당 / 뉴스1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5.1%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방법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