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장기 연애한 이기우와 이별하고 "40대에도 결혼 못 할 거 같다" 고백한 '37세' 이청아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청아가 40대에도 결혼을 못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이청아가 연극 배우인 아버지 이승철과 함께 출연해 20대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되짚어봤다.


이청아는 "내가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야 하나라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며 "예전에는 주변에 맞춰서 지내면 편한 게 있었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부딪혀야 하니까 '이걸 추구하는 게 과연 가치가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연기는 물론 미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40대에는 치열하게 살고 있는 지금보다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또한 이청아는 "저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지금의 제 얼굴이 더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도 "제가 보기에 저는 이목구비가 큰 편이 아니다. 어릴 때는 화장을 하면 할수록 가면을 쓴 거 같았다"라는 고민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청아 아버지는 "화려한 것보다는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편하게 보고 있다. 불안함이 있었지만 하나씩 배우면서 찾아가는 과정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도올은 이날 강의에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 완벽한 아름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청아는 "강의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 아, 지금 난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과정인 거구나 싶다. 이게 쌓이면 내 마음에 들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40대가 되면 덜 치열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청아는 "40대엔 어떻게 살고 있을 거 같냐"고 질문하는 진행자 이승철의 물음에 "신랑과 아이는 없을 것 같다. 지금 제가 그린 인생 플랜에서는 좀 빠르다"라고 전했다.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1984년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이청아는 지난해 6년간 열애했던 배우 이기우와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서로를 조용히 챙기며, 예쁘게 사귀었다. 


때문에 이청아와 이기우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안타깝다"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도올학당 수다승철'을 통해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한 이청아의 모습을 본 누리꾼은 "오랜 연애를 하고 헤어지면 결혼에 대해 더 신중해지는 듯" 등의 반응으로 그의 말에 공감했다.


사진 제공 = 인스타일


사진 제공 =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