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세월호 6주기 맞아 '동물의 숲'에 마련된 추모공간 '기억의 섬'

Facebook '416을 기억하는 숙명인 모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온라인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추모가 어렵게 됐기 때문일 터.


이 가운데, 온라인에 만들어진 특별한 세월호 추모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그룹 '4·16을 기억하는 숙명인 모임'에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글이 올라왔다.



Facebook '416을 기억하는 숙명인 모임'


글쓴이는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는 숙명인 여러분, 안녕하신가요?"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 요즘이지만 숙명인들의 마음을 모아 기억의 방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당 그룹에서 매년 세월호 주기마다 진행되던 '기억의 방' 행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세월호 6주기 기억의 방은 '동물의 숲'에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유저들이 온라인을 통해 추모할 수 있는 공간 사진을 공개했다.



Facebook '416을 기억하는 숙명인 모임'


'동물의 숲' 속 '기억의 섬'은 노란 리본과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물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또 그 안에는 유저들의 정성이 담긴 전시 작품들도 여럿 있었다.


글쓴이는 "(동물의 숲에 있는) '기억의 섬'에 전시될 작품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의 숲 유저가 아니더라도 32x32 도트를 찍어서 공유해주시면 참여 가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중이라면 올해는 이들이 준비한 '동물의 숲' 추모공간에서 마음을 전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