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선 의원에 도전했던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사법연수원 선후배이자 판사 선후배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동작을 대결은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시 12분 기준 개표율 88.0%의 동작을에서 이수진 후보가 50.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4.6%p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 확실시 상태에 있다.
현재 표 차이는 4,811표 차이여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수진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
개표 직후부터 줄곧 앞서나갔던 이수진 후보는 이로서 3선 의원을 무찌르고 초선 의원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4선 의원에 성공해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품었던 나경원 후보는 훗날을 기약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한편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나경원 후보와 함께 당을 이끌었던 황교안 종로구 후보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