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대구 수성을의 선택은 무소속 홍준표였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오전 02시 40분 기준 36,798표(38.9%)를 받아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2위인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2,554표로 따돌리고 있다.
이들은 개표 시작부터 접전을 펼쳤지만 16일 오전 01시 30분께 개표가 88.7%에 이르면서 홍준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방송 3사(KBS, MBC, SBS)의 공동 예측(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36.4%로 39.5%를 확보한 이인선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결과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이인선 후보에게 수차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매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이라 결과를 보장하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고, 2번의 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어 대권 잠룡으로 분류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내 '집안싸움'의 여파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당선 후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