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사이좋게 투표하러 가서 할아버지 '깜빡'하고 혼자 집에 온 할머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노부부가 함께 제21대 총선 투표를 하고 할머니 혼자 집에 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5일 파이낸셜뉴스는 전북 남원시 사내면에 사는 김복덕(78) 할머니와 박기동(84) 할아버지의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노부부는 할머니가 직접 운전해 사이좋게 투표소를 찾았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돌아가는 길,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두고 혼자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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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다행히 홀로 남은 할아버지를 발견한 투표 사무원이 집까지 데려다줬지만,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집에 올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매체는 상대에 대한 비방을 넘어 고소전까지 벌어지는 선거운동이 끝나고 4·15 투표 미담 사례가 전북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섬 중 유일하게 여객선이 중단돼 불편을 겪고 있던 군산 비안도, 두리도 주민들은 2019년 12월 18일 취항한 '비안두리호'를 이용해 고향 비안도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제 용지면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는 용지면 최고령자인 황의창(100) 씨가 자녀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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