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배현진·고민정·김은혜"···출구조사서 '예측 1위' 차지한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들

왼쪽부터 배현진 후보, 고민정 후보, 김은혜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여성 아나운서 출신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15일 오후 6시 15분 KBS, MBC, SBS 방송 3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서울 광진을과 송파을에서 아나운서 출신 두 여성 후보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은혜 후보도 분당갑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광진을에 출마한 고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49.3%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고 후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하다 이번 선거에 정치 신인으로 출마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송파을 배 후보 또한 출구조사 결과 53.2%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43.3%)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최 후보가 54.4%를 득표하면서 배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1


분당갑의 김은혜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50.9%로 48.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병관 후보를 1.3%p로 앞서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MBC에서 기자로 역임한 후 뉴스데스크 메인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과거 아나운서로 활약하면서 큰 사랑을 받은 후보들이기에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이 출구조사 결과대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