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부산시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대거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부산은 그간 정치 성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샤이 보수층'들이 다수 집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6시 15분 KBS, MBC, SBS 방송 3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부산 지역구 총 18석 가운데 과반인 10석을 통합당이 확보한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남구을과 북구강서갑, 사하갑 등은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고 총 8석은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을 비롯한 대구와 경북은 통합당이 우세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돼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통한 듯한 모양새다.
한편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는 최대 178석으로 예측됐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석수가 최소 155석, 최대 178석으로 과반수를 넘어서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을 포함 최소 107석, 최대 130석으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