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무소속 홍준표, 수성을서 이인선에 밀려 예측 2위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구광역시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2위 홍준표 후보를 3.1%p 차이로 따돌렸다.


15일 오후 6시 15분 KBS, MBC, SBS 방송 3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36.4%로 39.5%를 확보한 이인선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 / 뉴스1


홍준표 후보 / 뉴스1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이인선 후보에게 수차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매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이라 결과를 보장하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고, 2번의 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어 대권 잠룡으로 분류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내 '집안싸움'의 여파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당선 후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했다.


황교안 대표는 "영구 입당 허락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홍준표 후보는 "선거에서 지면 그대도 아웃"이라고 받아쳤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패배한다면 그의 정치 생명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구 수성을은 지난 3월 7일 이후 조사된 5개의 여론조사에서 숨 막히는 접전 지역으로 선정됐다.


4개의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하며 우세했지만, 이인선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였고, 이상식 후보도 바짝 추격하고 있어 굉장한 접전 지역으로 뽑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