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BJ덕자가 턱형과의 불공정 계약 관련 소송 이후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승소 이후 합의를 통해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 계정을 돌려받기로 했지만, 아직 진전된 상황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덕자는 본인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턱형이 아직까지 유튜브 계정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 속 덕자는 "유튜브 계정을 빨리 돌려달라. (턱형이)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연락도 안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사건을 토대로 턱형은 지난 8일까지 유튜브 계정을 돌려주기로 한 상황이다. 그러나 덕자에 따르면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정은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덕자는 "소송할 당시 턱 선생님(턱형)이 본인이 인지도 키워주고 별풍선 수입 늘려 줬다고 했지만 도움받은 것이 없다"며 "합방도 안 한다는 거 턱형 쪽에서 하자고 해서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은 커녕 다른 BJ들과 합방할 때보다 시청자도 적었고 재미도 없었다"며 "너무 억울하다. 좋게 넘어가고 싶어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정을 돌려받을 때까지 계속 어그로 끌 것이다. 계정만 돌려받으면 깔끔하게 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덕자 측의 재촉에도 턱형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ACCA 에이전시 측은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계정을 찾아봐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덕자는 ACCA 에이전시와의 '갑질', '불공정 계약'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됐다.

덕자는 회사와의 5:5 수익 배분부터 시작해 편집자 월급 등에 대한 문제를 폭로하며 유튜브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턱형과의 계약 관련 소송이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 소송에 승리하며 ACCA 에이전시와의 계약 종료 및 유튜브 계정 회수를 완료했다.

한편 턱형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