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52시간 근무제' 지키기 위해 주 1회 방송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주 1회 방송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는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11.3%, 최고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점점 높아지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일부 누리꾼은 주 1회 방송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 보고회에서 신원호 PD는 주 1회 방송 이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는 기존 촬영 현장의 한계를 느끼고 다양한 포맷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가장 큰 목표로 내세운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는 것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간 드라마 현장의 빠듯한 일정, 쪽대본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부작 주 1회 방송이라는 변화를 감행했다.


당시 신원호 PD는 "주어진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 뇌가 만들어내는 것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는 "여러 제작 환경을 고려해보면 '주 2회 드라마가 계속해서 제작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드라마가 잘 돼서 새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시즌2, 3까지 하고 싶다"라며 시즌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아쉽지만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스태프들의 처우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