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최대 시속 531km"···저세상 스피드 자랑하는 2020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

Koenigsegg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세상에 현존하는 차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엔진을 탑재하고 공기 흐름을 최대한 능률화하도록 디자인됐으며 스피드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싹 다 제거했다.


오로지 속도만을 생각하며 만들어낸 이 차는 바로 2020 코닉세그의 하이퍼카 '예스코 앱솔루트(Jesko Absolut)'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각) 스웨덴의 자동차 제초업체 코닉세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전 발표된 지난 버전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예스코 앱솔루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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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예스코 앱솔루트는 매끈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을 뽐낸다.


공기 흐름을 능동적으로 타기 위해 후방 볼륨은 잘 다듬어진 근육 같은 모습이다. 이처럼 자동차 표면을 부드럽게 설계해 모든 형태의 드래그 유발 요소를 제거했다.


이 세밀한 외관을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 분석에 3,000시간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로써 원래 목표였던 항력 계수 값 0.28 Cd보다 더 낮은 0.278 Cd에 도달하게 됐다.


후면 역시 눈에 띈다. 다운 포스와 드래그를 줄이기 위해 표준 예스코의 스포일러 대신 F-15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의 리어 후드 핀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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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이 들어가 있다. 이 엔진으로 E85 연료로 구동될 때 최고 1,600마력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9개의 전진 기어와 여러 개의 습식 멀티 디스크 클러치로 거의 모든 기어를 가볍게 전환할 수 있다.


코닉세그는 예스코 앱솔루트의 최고 속도가 지난해 시속 482.8km/h의 장벽을 훨씬 더 뛰어넘어 이론적으로 최대 531km/h까지 달릴 수 있을 거라고 암시했다.


코닉세그는 측은 "지금까지 제작된 차량 중 가장 빠른 차"라며 "더 빠른 속도를 위한 자동차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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