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강형욱 "반려견에 과도하게 애정 주면 '버릇없어'진다"

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강형욱이 보호자의 과한 사랑도 독이 될 수 있다며 진정한 반려견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이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고민견을 만나 예의와 규칙을 가르치는 강도 높은 교육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이 만난 시바견 이백이는 보호자가 장난감을 건들기만 하면 매섭게 달려들고 자신의 공간을 침범 당했다고 생각하면 물려고 하는 등 강한 공격성을 표출했다.


현장에 투입된 이경규와 일일 제자 소녀시대 유리의 입을 이백이가 집착적으로 핥으려던 행동도 소유욕 표현의 일부란 사실은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또 이백이가 늘 사람들 한 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 역시 보호자보다 자신의 서열을 우위로 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보호자는 이백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강형욱은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는 보호자와 사는 강아지는 예의를 배우지 못한다고 충고하며 보호자에게는 애정을 줄이도록 했다.


보호자가 먼저 다가가고 쫓아다니면서 예뻐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KBS2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이백이에게 목줄을 채우고 제압하려 했고 이백이가 손을 슬그머니 물면서 이빨을 보이자 "이빨을 보이면 목줄은 풀어줄 수 없어"라고 조용하게 다그쳤다.


또한 강형욱은 소유욕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따라 소파 위로 올라오려는 이백이를 계속 막아섰고 결국 이백이는 거실 구석 방석 위로 올라갔다.


그 결과 평소 자신의 장난감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던 이백이는 거실에 장난감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조용하게 앉아 바라만 봤다.


강형욱은 훈련을 마치며 "말을 거는 횟수와 만지고 부르는 횟수를 줄여라. 이백이는 약간의 결핍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한국형 반려견 문화를 고민하는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BS2 '개는 훌륭하다'



Naver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