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고 실명을 언급한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고소했다.
지난 13일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해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소속사에 확인 한 번 해보지 않고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돼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은 절대 없었다면서 수사 진행시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고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기광의 고소 소식에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광 씨 측이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8일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몇 가수의 음원 사재기 및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며 가수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등이 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기광 측은 "음원 성적이 좋지 못해 많이 속상했는데 이런 의혹까지 받으니 몸이 떨릴 정도로 황당하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이기광 측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