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성들이 뽑은 스튜디오 지브리 최고의 '여성 캐릭터' BEST 5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서정적인 그림과 탄탄한 스토리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주옥과도 같은 명작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는 개성 강하고 당찬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많다.


그래서일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전 세계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에서는 남성 누리꾼들이 뽑은 최고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 순위를 공개했다.


5위 이웃집 토토로의 사츠키


영화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를 본 대부분의 사람은 주인공 메이와 토토로의 우정을 떠올린다.


그렇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남성 팬들은 순수한 메이보다는 예쁜 외모에 씩씩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사츠키를 더 좋아한다는 후문이다.


사츠키는 병원을 입원한 엄마 대신 아빠와 동생을 돌보는 나이에 비해 착하고 어른스러운 소녀다. 


이렇게 듬직한, 누나다운 모습이 모성애를 느끼게 해 남성 팬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4위 마녀 배달부 키키의 키키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키키는 인간이 아닌 마녀다.


마법과 같은 매력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남성 팬들의 마음을 홀린 키키가 4위를 차지했다.


어렸을 때 독립하는 마녀들의 전통 때문인지 키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립심 강하고 마녀 특유의 자존심이 있는 캐릭터로 관대한 성격을 가졌지만 자신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당찬 생각을 가진 여성 캐릭터다.


덕분에 여성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1위로 뽑히기도 했다.


3위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시타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 라퓨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이다.


시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여성 캐릭터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연약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무너지는 기찻길을 휘청거리면서 걷는 남자주인공보다 더 빨리 달리며 단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걸 보면 지브리 여성 캐릭터 중 가장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꿋꿋하고 씩씩한 모습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청초한 모습의 외모가 많은 남성 팬들을 마음을 홀렸다고 전해진다.


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치히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치히로는 아마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인공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 중 하나일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른 여주인공들과 달리 수수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쳐,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녀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돼지가 돼버린 부모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많은 소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는 후문이다.


10살밖에 안 되는 어린 나이임에도 신들 사이 유일한 인간으로서 모진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은 많은 소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1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나우시카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미야자키 하야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주인공 나우시카가 1위에 뽑혔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들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서도 대적할 자를 찾기 어려울 만큼 강인하고 당찬 성품을 가진 여성 캐릭터이다.


나우시카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여자주인공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끊임없이 자연과 투쟁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계관의 여주인공이라 그런지 무기를 다루는 기술부터 시작해서 생존기술 전반에 매우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탁월한 것은 바로 정신력. 자기 주변의 모든 생명체에 대해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감성도 가졌다.


그녀가 수많은 매력 넘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성 캐릭터 중 1위를 차치한 것이 당연할 일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