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의사면허+변호사' 자격증 둘 다 있는데, 뭐 하면서 사는게 좋을까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둘 다 할 수 있는데 저 '변호사' 할까요, '의사' 할까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역대급 능력남이 출연했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의사 면허와 변호사 자격증을 둘 다 갖고 있는 1986년생 박성민 씨가 출연했다.


그의 고민은 의사와 변호사 중 어떤 삶을 살지 모르겠다는 거였다.


박성민 씨는 의대 재학 시절 스키를 타다 불의의 사고를 겪어 하반신 마비가 와 장애를 얻게 됐지만, 좌절하지 않고 의사 면허를 땄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의사가 몸을 많이 쓰는 일이다 보니 힘들 것 같아서 로스쿨에 진학,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박성민 씨는 "의사 말고 변호사 하려고 했는데, 로펌에서 배경 때문에 의료소송에 편중된 일만 맡아 진료기록부만 보고 있다. 또 의뢰인이 밤낮없이 연락해 일과 생활의 구분이 잘 안된다"라고 힘든 점을 털어놨다.


박성민 씨의 고민을 들은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솔직히 조언해 주기 위해 "의사(페이닥터)와 변호사(로펌) 중 누가 더 버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민 씨는 "편차가 있겠지만 의사가 더 많이 번다"라고 전했다.


박성민 씨의 또 다른 고민은 결혼이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살이 돼 결혼을 하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소개팅을 하고 싶지만, 다리 문제로 쉽지 않다. 그는 결혼 정보 회사에 등록하려 했지만, 가입을 거절당하고 말았다.


이수근은 "그동안 솔로 변호사분들이 많이 여기 왔는데, 이 뜻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는 말이다. 정시 퇴근할 수 있는 의사가 낫다. 또 의료계 종사자들과 어울리다 짝을 만날 수 있다"라며 의사로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수근은 의사 가운 또한 멋있다는 개인적인 취향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장훈은 연애 고민과 직업적 고민에 대한 답을 따로 줬다.


먼저 연애에 관해서는 "모임, 파티 등에 자주 다니면 틀림없이 마음에 맞는 짝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어 직업에 관해서는 "변호사로서 일할 때는 의사 경력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되지만, 의사를 할 땐 변호사 경력이 쓸데가 없다"라며 "변호사계에서 의료소송 분야의 장인이 되는 것은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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