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흰색 마스크'보다 '분홍색 마스크' 꼈을 때 더 예뻐 보인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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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대부분의 사람이 얼굴의 반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지만, 개중에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마스크로 개성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


흰색 부직포 재질의 평범한 마스크 사이에서 특이한 마스크를 낀다면 그 어떤 화장이나 스타일링보다 훨씬 더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의 일종으로도 부상하는 요즘, 많은 여성이 주목할만한 과거의 한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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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매체 소라뉴스24는 지난 2015년 홋카이도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마스크와 매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연구진들은 "마스크를 쓴 여성은 매력적으로 보이며 그 마스크의 색이 분홍색일 경우 '슈퍼 모델'급으로 예뻐진다"고 전했다.


그들은 실험에 참여한 33명의 남성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과 흰색 마스크를 쓴 여성, 그리고 분홍색 마스크를 쓴 여성의 사진을 각각 보여준 뒤, 여성의 매력지수에 따라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실험 결과 남성들은 분홍색 마스크를 쓴 여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또 분홍색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들보다 104~105% 더 매력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들은 "분홍색이 사람을 젊고 활기 있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바로 분홍색 주문한다", "나도 저거 끼면 남친 생기려나", "지금까지 내가 남친 없던 이유가 흰색 마스크 껴서였네"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