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을 위한 등골 오싹한 '넷플릭스 스릴러물'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꽃놀이는커녕 영화관도 무서워서 가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의 우려 때문에 쉽게 외출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 대신 집에서도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넷플릭스의 수많은 콘텐츠 중 어떤 것을 봐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등골을 오싹하게 해주는 넷플릭스의 스릴러물들을 추천해보겠다.


1. 버드 박스


Netflix '버드박스'


산드라 블록이 영화 '그래비티' 이후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면서 제작 단계 때부터 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눈이 마주치게 되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인간의 기본적인 감각인 시각을 가린 채 벌이는 사투가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신선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산드라블록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감독 수사네 비르의 촘촘한 연출력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2. 1922


Netflix '1922'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1922'는 죄악을 떠안고 끊임없이 시달리는 인간을 그린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20년대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던 시기에 네브래스카에서 옥수수를 경작하던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다.


괴물이나 외계인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죄의식에 시달리는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만으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싹한 공포를 자아낸다.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로튼 토마토 지수 90점을 넘으며 큰 호평을 받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3. 프렉처드


Netflix 'Fractured'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런데 그 딸이 아내와 함께 사라졌다.


남자는 미친 듯이 가족을 찾지만 어딘가 수상한 병원 사람들은 아내와 딸의 존재를 부인한다.


프렉처드는 줄거리만 보더라도 전형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그러나 샘 워싱턴의 미친 연기력과 머니시스트, 더 콜의 연출을 맡았던 브래드 앤더슨 감독의 탄탄한 연출로 인해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4.캠걸스


Netflix '캠걸스'


캠걸스는 저예산 호러영화의 명가로 불리는 제작사 블룸하우스와 넷플릭스가 합작하여 만들어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성인용 온라인 방송을 하는 캠걸 앨리스가 자신의 계정을 해킹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최근 개인방송을 하는 BJ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1인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담은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 앨리스가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후원을 받기 위해 자살 쇼를 벌이는 장면은 최근 BJ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현실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인해 숨죽여 보게 된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