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던전앤파이터'로 1조 벌더니 전 직원에게 애플워치 플렉스 한 '네오플'

네오플 홈페이지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며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네오플이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10일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네오플은 전 직원에게 애플워치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겠다고 전했다.


네오플 직원은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 및 갤럭시 버즈, 북스노바, 크레마 엑스퍼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노력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선물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오플의 통 큰 결정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을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네오플


노정환 네오플 대표 / 사진제공 = 넥슨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오플의 임직원은 약 800여 명이다.


800여 명의 임직원이 약 53만 원에 판매 중인 애플워치 시리즈의 최신작 애플워치5를 선택한다면 네오플은 약 4억 원 가량을 선물 비용으로 쓰게 된다.


네오플은 지난해 1조 1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 2616억 원으로 9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1조 7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4%에 이른다.


네오플 홈페이지


특이하게도 네오플은 매출보다 순이익이 높다. 이는 늘어난 금융수익과 감소한 법인세의 영향이다. 지난해 금융수익은 2870억 원에 달한다.


엄청난 실적을 바탕으로 자금을 쌓은 네오플은 넥슨코리아에 운영 및 투자 재원으로 약 3800억 원을 빌려줬다.


한편 지난달 30일 넥슨코리아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팟 프로를 지급했다. 지급 대상엔 자회사인 네오플도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