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응답하라 1994'의 여자 주인공 배우 고아라가 신원호 PD와의 인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다.

역할은 미모의 여배우 역할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에는 고아라가 조정석의 전 여자친구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익순(곽선영)은 이익준(조정석)에게 "연예인이랑 소개팅한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익순은 "결혼한 친구 신랑이 연예계 기획사 대표인데 소속 배우가 한 명이다. 근데 그 분이 저에게 와서 '이익준 동생 아니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이익준은 "전공의 4년 차 때. 명의 5초 나온 것 보고 반해서 나한테 전화 왔었다"라며 연예인과 연애를 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익준은 고아라(고아라)와 왜 헤어졌냐는 물음에 "밥을 안 먹어. 만날 수면제 먹고사는 것 같고. 아침에 난 일어나서 출근을 하는데 그 친구는 잔다고 하고. 뭔가 나하고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 같았다. 막판엔 내가 차였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익준은 한 환자를 진료하러 갔다.

간호사는 이익준에게 환자의 딸이 유명한 사람이라고 얘기해 줬고, 환자의 딸은 다름 아닌 전 여자친구 고아라였다.

고아라가 먼저 "오랜만입니다. 안녕"이라고 이익준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익준은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