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20대 재산 1위 금수저 재벌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의 정체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국내 재벌기업으로 손꼽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보광그룹'이 가족의 연을 맺게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재계 관계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과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이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교제는 국내 대표 재벌기업끼리 가족이라는 또 다른 연을 맺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경배 회장 /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991년생인 서민정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뷰티영업전략팀 과장 직급으로 재직 중이다.


과장이긴 하지만 중학생 때부터 지분 증여를 받아 아모레퍼시픽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2%, 19.52%씩 보유하고 있어 지분만 놓고 본다면 서경배 회장에 이은 2대 주주다.


그렇다면 국내 20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민정을 한눈에 반하게 한 홍정환은 누구일까.


1985년생인 홍정환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며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부에서 근무 중이다.


나무위키


BGF 0.52%, BGF리테일 1.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420억이 넘는 액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015년 한화(인베스트먼트, 드림플러스), 스파크랩스 컨소시엄 등과 IoT 스킨케어 솔루션 웨이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에 대한 투자를 주도할 정도로 관련 분야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웨어러블은 2014년 9월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IoT와 코스메틱을 결합해 뷰티테크 기업으로 조명을 받은 곳이다.


아모레퍼시픽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업계에서는 홍정환이 코스메틱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있던 것으로 봤을 때 서민정과 공통의 관심사인 'K뷰티' 등을 매개로 사이가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일정을 미루고는 있으나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과 보광이 사돈 관계를 맺게 되면 양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